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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맘]장애 아동을 위한 좋은 칭찬의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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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관리자 작성일21-06-14 15:06 조회6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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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장애 아동을 위한 좋은 칭찬의 요령

                     - 감정·행동 표현 능력자아 존중감 향상 효과,    에이블뉴스기사작성일 : 2020-11-25 14:30:29


칭찬을 자주하는 것은 긍정적 정서 함양에 효과적이고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을 불러 일으킨다부모나 교사의 긍정적 양육 방식은 장애 아동의 자존감을 높이고 독립성을 향상시킨다실제로 발달장애 아동 관련 14개 연구를 분석했더니 긍정적 양육 방식이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성을 유의미하게 향상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이 아이들은 독립성언어능력감정표현어른이나 또래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있어서 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한다그런데 칭찬에도 요령이 필요하다그냥 잘했다고 칭찬하는 것은 칭찬의 효과를 반감시키고 나중에는 무감각해지게 만든다객관적인 잣대로 잘하는 것을 칭찬하되 잘 못하는 부분은 격려해줘야 한다그럼 좋은 칭찬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능력보다는 노력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해서 칭찬해야 한다. "우와 다 맞았네.”라는 결과에 초점을 맞춘 칭찬보다는, "열심히 노력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네."라고 칭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결과나 재능 위주의 칭찬보다는 노력과 과정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 아동의 잠재의식에 더 강한 영향일 끼쳐서 행동 변화에 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작용한다이제 칭찬을 할 때 지금처럼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한 거야.”, “열심히 앉아있으려고 하는 너의 노력을 칭찬해.”, “지금까지 아주 잘 하고 있어.”, “많이 참으려고 노력해서 참 이쁘다.”, “그렇게 노력해줘서 고마워.”라고 칭찬을 해보자.

 

둘째아동의 인격체를 두리뭉실하게 칭찬하는 것보다아동이 구체적으로 잘한 행동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 행동 변화에 훨씬 효과적이다예를 들어아동이 잘 한 행동에 대해 “OO가 정말 착하네아주 멋져!”라고 칭찬하는 것보다 “~한 행동을 한 것은 아주 잘 한 거야. ~한 행동 덕분에 아주 기분이 좋네.”라고 칭찬하는 것이 좋다만약 아동이 자리 이탈을 자주 하는데 조금 오래 앉아있어서 칭찬할 경우, “오 잘했어좋아!”라는 인격체에 대한 칭찬보다는, “5분 동안 한 번도 일어나지 않고 잘 앉아있었네.”, “그건 아주 잘 한 행동이야고마워!” 라고 아동이 한 행동에 대해 칭찬해야 한다말로만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칭찬할 때 아동과 눈을 마주치거나 미소를 지으면서 한다면 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셋째아동의 이름을 부르면서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예를 들어이름을 빼고 오 자리에 잘 앉아있어서 예쁘다.”라고 칭찬하면 눈맞춤을 하더라도 아동은 자신에게 말하는 것임을 깊이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또한 인지 수준이 낮을 경우 열심히 앉아있었던 자신의 노력이 전부 인정받지 못했다고 느낄 수 있다문제를 잘 풀었을 때도 오 성적이 잘 나왔네.”라고 비인칭 주어를 쓰기 보다는, “OO가 열심히 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왔구나.”라고 말하는 것이 좋은 칭찬이다칭찬에는 항상 인격이 들어가야 하고이름을 불러주며 말할 때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넷째우연히 잘한 행동도 칭찬해 주어야 한다아이가 의식하지 않고 우연히 한 행동일지라도 그것이 만약 선한 결과를 가져오면 칭찬해 주는 것이 훨씬 좋다왜냐하면 비록 의도하지 않은 행동이지만 결과론적으로 좋게 나올 경우 이를 칭찬해주면아이에게는 이러한 행동을 의식적으로 더 많이 하고자 하는 무의식적 동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손을 좌우로 흔드는 상동행동을 하는 자폐성장애 아동이 손을 흔들다가 우연히 책상이 닦아졌다면, “오 책상도 닦았네깨끗하게 닦아줘서 고마워.” 이렇게 칭찬해 주어야 한다비록 의도하지 않은 행동이라 하더라도 좋은 결과로 칭찬을 받으면잠재의식은 자신의 새로운 긍정적인 측면을 발견하여 이를 더욱 개발하도록 노력하게 된다위의 경우에는 비록 의도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칠판을 닦는 행동으로 칭찬을 받았으므로앞으로는 칠판을 일부러 닦으려고 노력할 확률이 높아진다이와 관련하여 급작스러운 상황을 연출하여 아동이 칭찬받을 일을 만들어내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교사가 아동과 같이 길을 걷다가 갑자기 아동 쪽으로 쓰러지는 연기를 하면아동은 순간적으로 교사를 받쳐줄 것이다이때 아동은 순간적으로 놀란 상태즉 내적 평화가 깨진 일종의 트랜스 상태가 되므로이 틈을 타서 재빨리 큰 목소리로 우와우리 OO 배려심이 많은데?”, “우리 OO 참 착하구나.”라고 치료적 제안을 외친다.

 

의식이 혼란한 상태가 바로 잠재의식이 활성화되는 상태이므로 이때 얼른 치료적 제안이 되는 말들을 빠르고 큰 목소리로 하면 언젠가는 잠재의식에 각인되는 효과가 있다의도하지 않은 행동이라 하더라도 이것이 바람직한 행동이었다면 잠깐의 틈을 이용해 아이를 칭찬해 주자이러한 칭찬이 누적되면 아이는 이제 의도적으로 이러한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칭찬은 아이에게 감정과 행동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주고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자아 존중감을 갖게 한다좋은 칭찬을 통해 아이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면 좋겠다.

 

기고/이진식 (ljs-president@hanmail.net)

 

[출처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20&NewsCode=0020202011241119257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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