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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동생이 있는 아이, 질투심 다스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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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관리자 작성일17-07-24 15:47 조회8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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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있는 아이, 질투심 다스리는 법


"질투심을 공감해주고 다독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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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심은 인간이 가지는 여러 가지 감정 중 하나입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질투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감정입니다. 

 

질투심이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행복해하거나, 편안해하거나, 좋은 것을 가지고 있거나 또는 장점이 두드러지면 이를 부러워합니다. 그러면서 은근히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잃어버리기를 마음속으로 바라곤 합니다. 질투심이 지나친 사람은 주변 사람들과 편안하게 지내지 못하고,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며, 점점 자신의 삶에 불만을 가지게 됩니다. 

 

질투심이 많고 늘 동생을 시기하는 아이를 둔 어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저에게는 세 살 많은 누나가 있는데, 부모님은 늘 누나보다 저를 더 사랑하셨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도 잘 사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누나에게는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시고 항상 참으라고 하셨습니다. 누나는 부모님이 외출이라도 하면 저를 약 올리고 꼬집고 제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망가뜨리기도 했습니다. 제가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싫어했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누나가 왜 저를 그렇게 싫어하는지, 왜 괴롭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기에 나를 미워하냐? 태어날 때부터 나쁜 마음을 가졌나 봐' 이런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어른이 된 다음에 알았습니다. 누나의 그런 잘못된 행동이 나쁜 성격 때문이 아니라 부모님이 누나에게 질투심을 심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누나는 부모님이 은연중에 심어 준 이 질투심 때문에 복수심을 가졌던 모양입니다. 누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이 잘 되면 칭찬해 주기보다 험담을 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고 화를 내곤 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잘못된 태도가 누나의 마음에 질투심을 키우게 했고, 그 질투심이 평생 누나를 괴롭혔던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키울 때 어떻게 대해 주느냐에 따라서 질투심은 좋은 방향으로 전이되기도 하고 분재로 아이의 태도를 나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내 아이가 지나치게 질투가 심하다고 생각이 된다면 부모인 내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반드시 돌아보기 바랍니다. 아이가 질투가 심하면 그것이 스스로 조절하지 못할 정도까지 커지기 전에 바로 부모가 개입해서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부모가 개입하는 시기는 아이가 어릴수록 좋습니다. 

 

큰 아이가 동생을 질투하고, 그 질투심을 표현한다면 그것을 기회로 삼아 아이와 대화를 해보세요. 

 

"누나(언니)의 위치가 참으로 어렵단다. 양보도 해야 하고, 참아야 하는 일도 많지. 그렇지만 때로는 좋은 점도 있잖니. 동생은 일찍 자야 하지만 넌 늦은 밤에도 깨어 있어서 엄마와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말이야."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면 아이의 질투심이 누그러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질투심을 드러낼 때 "엄마도 어떨 때는 질투심을 느끼는걸"이라며 질투심을 느끼는 것 때문에 죄의식을 갖거나 심각해지지 않도록 마음을 다독여 주시기 바랍니다.  

 

*칼럼니스트 이은주는 중앙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했다. 경희의료원에서 임상심리사 수련과정을 거쳐 정신보건 임상심리사가 되었으며, 현재 정신건강기업 구성커뮤니케이션즈의 대표이사이자 구성심리상담센터 센터장, 열린사이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17년 임상경력을 지니고 있고 저서로는 영유아성장발달통계 편람과 시시콜콜 생생육아, 논문 <월경 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심리사회적 변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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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은주 (ceo@gus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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