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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추천 유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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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관리자 작성일17-02-01 19:19 조회6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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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추천 유아도서

지붕 위 루시, 염소와 오리, 구두 전쟁

 

'아이에게 어떤 책을 골라줘야 할까?'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되는 고민거리다. 수많은 책들 가운데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고르기는 쉽지 않은 일. 유아기 때 형성된 독서습관이 성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이가 책을 친근하게 여기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베이비뉴스는 자녀와 함께 읽을 책 고르기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매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유아도서 3권씩을 소개하고 있다. 2월의 유아 추천 도서는 '염소와 오리', '지붕 위 루시', '구두 전쟁'이다.

 

◇ 염소와 오리(이승환 글·그림, 그림북스, 31p, 2016)
 

 

 

 


염소와 오리(이승환 글·그림, 그림북스, 31p, 2016) ⓒ그림북스
 

 

아이는 정말 갖고 싶은 '구두'가 있습니다. 구두만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착한 어린이가 될 수도,채소도 잘 먹는 어린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데요. 심지어 온 세상이 구두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아이는 엄마에게 '구두'를 사달라고 졸라도 보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등 핑계을 대며 애원해봅니다. 그러나 엄마의 철벽 방어로 구두 갖기란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는 운동화를 자르면 새 구두를 사 줄지 모른다는 엉뚱한 상상을 하다가 내 마음을 몰라주는 엄마가 미워집니다.

그때, 아이는 언제나 자기편인 아빠에게 다 말하기로 결심을 하죠. 아이는 정말 갖고 싶어하는 구두를 가질 수 있을지 자녀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알아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소유욕이 강한 아이와 이를 저지하려는 엄마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담은 책입니다. 아이와 엄마 사이에 실랑이 하는 모습을 활과 화살 그림을 통해 표현하여 흡사 전쟁을 연상케 합니다.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대화와 인물의 다양한 표정의 그림은 생동감과 재미를 줍니다.

◇ 지붕 위 루시(김지연 글·그림, 북극곰, 36p, 2016)
 

 

 


지붕 위 루시(김지연 글·그림, 북극곰, 36p, 2016) ⓒ북극곰

 

고양이 루시가 지붕 위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루시의 친구들도 지붕에 올라가고 싶지만 루시는 지붕이 자기 것이라며 못 올라오게 합니다. 친구들은 루시가 지붕에서 내려오기를 기다리다가 공놀이도 하고 밥을 먹기도 합니다. 루시는 지붕을 혼자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도 들고 지붕 아래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이 책은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와우책예술센터가 공동 주최한 '2016 창작그림책 챌린지' 수상작입니다. 루시와 친구들의 일상을 단 몇 가지 색만으로 깔끔하고 단순하게  표현한 그림은 수묵화처럼 담백한 여백의 미가 느껴집니다.

책을 펼치면 첫 장과 마지막 장에 여러 고양이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많은 고양이들 중 주인공 루시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본문 뒤에는 줄거리를 간략히 보여주는 섬네일 이미지가 영문 번역과 함께 실려 있어 전 세계 독자들도 책의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한 책이기도 합니다.

◇ 구두 전쟁(한지원 글·그림, 한림출판사, 40p, 2016)
 

 

 

 


구두 전쟁(한지원 글·그림, 한림출판사, 40p, 2016) ⓒ한림출판사
 

 

뿔이 생길 때 아플까봐 걱정인 아기염소와 그런 염소의 걱정을 덜어주려는 친구 아기오리의 이야기를 순수함이 묻어나는 화법과 귀여운 캐릭터로 그린 그림책입니다.

염소와 단짝 친구 오리는 뿔이 나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염소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나뭇잎을 모아 머리에 쓰고 있기로 했습니다. 친구 오리는 아직 머리가 아프지 않는지 묻기도 하고 잠을 잘 때는 나뭇잎 모자가 벗겨지지 않게 날개로 덮어주기도 합니다.

이후 염소와 오리는 길이 엇갈려 잠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가장 좋은 건 둘이 함께 있다는 것이었어'라는 고백을 합니다.

작가는 아이들이 친구와 어울릴 때 염소와 오리의 대화를 통해 친구의 마음과 이야기를 서로 들어주는 방법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소소하게 등장하는 조그마한 동물들은 염소와 오리 이야기가 끝난 후 그들만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새롭게 등장해 작품에 웃음을 더해줍니다.

'염소와 오리'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친구라는 존재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또 서로가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여운을 남겨주는 그림책입니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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