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 주방 내 화상·화재 사고, 피해 절반이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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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관리자 작성일17-02-01 19:21 조회86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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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내 화상·화재
사고, 피해 절반이 '어린이'
설
연휴 음식 조리 중 화상 및 가전제품 화재 발생에 유의해야
설 연휴 가정 내에서 기름과 화기를 이용해 명절음식 장만이 많아지는 만큼 화상·화재 사고 발생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최근 3년(2014~2016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화상·화재
사고 총 1만 2724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8%(6968건)가 가정 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 가정 내에서 기름과 화기를 이용해 명절음식 장만이 많아지는 만큼 화상·화재 사고 발생에
주의가 필요하다. ⓒ 베이비뉴스
◇ ‘주방’ 내 사고가 가장 많고, ‘고온의 조리기구에 의한 화상’ 피해가 대부분
가정 내 화상·화재 사고 발생장소는 ‘주방’이 37.1%(2582건)로 가장 많았고, ‘침실/방’
23.0%(1,601건), ‘거실’ 6.6%(460건) 등의 순이었다. 주방에서 자주 발생하는 화상·화재 사고유형은 밥솥·프라이팬 등 고온의
조리기구와 관련된 화상이 61.5%(1587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방 화상·화재 사고의 주요 원인 품목은 ‘전기(압력)밥솥’이 22.2%(575건)로 가장 많았고,
‘정수기’ 7.3%(189건), ‘커피포트’ 6.9%(178건), ‘냄비’ 6.0%(156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설 명절에는 식용유 등 기름을 이용한 전과 튀김 요리를 많이 함에 따라 기름이 쏟아지거나 불이
붙어 화상을 입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주방 내 각종 가전제품이나 가스불로 인한 화재 위험도 있으므로 집을
비우는 경우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 주방 내 사고 중 ‘어린이’ 피해가 절반 가까이 차지
주방 내 화상·화재 사고의 절반 가까이(42.4%, 1,095건)는 ‘10세 미만’의 어린이에게서
발생했다. 다음으로 ‘40대’ 11.3%(291건), ‘30대’ 9.6%(247건), ‘50대’ 8.7%(224건) 순이었다.
어린이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활동이 왕성한 남아(60%, 657건)의 사고비율이 여아(40%,
438건)보다 더 높았는데, 주로 전기밥솥이나 냄비 등 뜨거운 조리기구에 손을 데이는 사고가 많았다. 20대 이상 성인에서는 주방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여성(68.2%, 620건)의 사고 비율이 남성(31.8%, 289건)보다 두 배 이상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설 연휴 화상·화재 사고예방을 위해 ▲식용유 등의 기름에 불이 붙은 경우 물을 뿌리면
불길이 더욱 커지므로 뚜껑 등으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고 ▲화상을 입었을 경우 화상 부위를 즉시 찬물로 식히고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하며 ▲외출 시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전원과 가스를 차단하는 등의 안전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월 4일까지 단독주택을
포함한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가 의무화됐으므로 설 연휴를 맞이해 가정 내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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