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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아기 피부 트러블 SOS! 어떻게 해결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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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관리자 작성일17-09-20 10:29 조회1,3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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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의 아기 피부 관리 조언
신생아는 체온이 높고 피지 분비가 활발하다. 땀과 노폐물도 많이 배출돼 피부 트러블을 겪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한 신생아는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지고, 외부 자극이나 물질에 쉽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 신생아기를 지나더라도 아기의 발달 과정에 따라 피부 트러블은 다양하게 발생한다. 영유아기의 아기들이 자주 겪는 피부 트러블과 똑똑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아기 피부 관리 3대 원칙 ‘청결, 보습, 자외선 차단’

 

 

 

 


피부과 전문의들이 피부 관리를 위해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것이 바로 ‘청결’과 ‘보습 관리’ 그리고 ‘자외선 차단’이다. 아기들은 활동성도 많고, 뭐든지 입에 가져가기 때문에 세균이나 오염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따라서 목욕은 정기적으로 해주고, 손과 입가는 자주 씻어 청결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기를 씻길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보습이다. 아기를 너무 자주 씻기면 피부의 PH 균형이 깨지고 건조해질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고, 외부 자극에도 민감해진다. 때문에 방안 습도는 50~60%로 유지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주되 피부가 많이 건조할 때에는 목욕과 상관없이 1일 2회 이상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아기가 외출할 때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6개월 미만은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모자, 옷 등으로 최대한으로 가려주고, 6개월 이후의 아기는 계절에 상관없이 SPF 지수가 30이상,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유아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아기 피부 트러블별로 대처법도 달라, 피부연고 아무거나 바르면 안 돼

 

 

 


엄마들이 걱정하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이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다. 흔히 태열로도 불리는데 피부 건조증이나 가려운 증상이 동반된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때에는 아기를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목욕 시키고, 면으로 만든 옷을 입도록 한다. 뜨거운 물이나 잦은 비누 목욕은 피부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이 좋다. 목욕 직후에는 가려움증 예방을 위해 보습제를 발라 준다. 심할 경우에는 의사의 진단 하에 약한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양볼과 턱 주변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침독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 생후 2~3개월 이후에 양 볼에 가려움을 동반한 홍반(태열)이 발생한 후, 머리와 팔다리 바깥쪽에도 습진의 병변이 동반되면 아토피 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증상과 관련해 정진영 피부과 전문의는 “2세 이하의 영유아기에는 양 볼에 홍반이나 진물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머리나 몸통, 팔다리 바깥쪽 등에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2세~7세 시기에는 건조한 형태의 피부염이 팔다리가 접히는 부위에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하면서 “영아기 아토피 피부염은 대체로 5세 이후에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엄마들이 하기 쉬운 실수 중의 하나로 연고 사용을 꼽았다. 피부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부위나 정도에 따라 사용하는 연고가 다른데, 엄마가 임의로 판단해 바르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정 전문의는 “피부연고를 너무 맹신하는 것도 안 되지만, 무조건 피할 필요도 없다. 의사의 처방대로 사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피부 질환은 꼭 전문의와 상의해서 의사가 지시하는 용량과 기간대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 아기 물티슈 등 육아용품, 똑똑하게 사용해야 피부 건강에 도움

 

 

 

 


육아용품도 제대로 사용해야 아기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것이 기저귀 발진인데, 대소변에서 나오는 여러 자극 물질에 피부 장벽이 손상돼 발생한다. 때문에 기저귀 발진을 예방하려면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공기가 잘 통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의 엉덩이 부위는 잘 씻고 완전히 말려주어야 한다. 목욕 후 엉덩이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에 닿는 물티슈도 마찬가지다. 물티슈뿐 아니라 수분이 있는 모든 제품은 공기 중 미생물이나 세균이 번식해 변질되기 쉽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 보존력이 있는 성분이 들어간다. 그러나 보관을 잘못하거나 오염된 손으로 물티슈를 계속 사용할 경우, 남은 물티슈가 오염되거나 변질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피부에 자극이 되고 농가진, 진균감염 같은 감염성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물티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색깔이 변했을 경우에는 즉시 폐기해야 한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반드시 밀봉해서 보관해야 하며 개봉 후에는 3개월 내 사용이 권장된다.


아기 피부 건강을 위해서 좀 더 꼼꼼하게 제품을 고르고 싶다면, 저자극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습이나 진정 성분이 첨가돼 있거나, 피부에 자극이 덜한 원단인지 체크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아기의 굴곡진 부분을 적은 자극으로 닦아내기 위해서는 도톰한 원단이 도움이 된다. 물티슈에 사용되는 원단의 소재에는 합성섬유인 레이온이나 천연펄프가 대중적인데, 일반적으로는 레이온 소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정진영 피부과 전문의는 “제품의 전성분을 확인하고, 피부 저자극 인증을 받았는지, 원단이나 포함 성분이 아기에게 자극이 되지는 않을지를 점검해보면 좋을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정보는 최대한 정확하게 파악하되, 결과적으로 엄마의 합리적인 판단이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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